오늘은 웬일인지 집에서 저녁을 먹기가 싫어진다. 나가서 먹고 싶은데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다.
기분이 그렇타 그래서 동네의 치킨가게로 머리 속도 정리하고 배도 약간 채울 겸 겸사겸사
마늘간장치킨
요즘 동네 치킨가게도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놀랐다.
주문 키오스가 테이블마다 설치되어 있으니 이모하고 주문을 할 일이 없어져서 좋은 거 같다.
사람 많을 때는 주문하는 것도 일일 때가 있으니.
메뉴는 어디나 비슷하다 다 외웠다.
무엇을 주문할까. 오늘은 왠지 마늘간장치킨이 나를 부르는 것 같다
마늘간장치킨 1 ea
음료수 2ea 주문
마늘간장치킨 맛은
양배추에 소스를 부은 양배추 샐러드
피클이 포함된 무 절임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게 아는 맛이 더 무섭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셀프무한리필 양배추와 무.
요즘 들어 무한리필이라는 말이 너무 좋아진다.
양배추와 무가 충격적으로 신선하다.
마늘간장치킨 마늘과 간장 맛보다는 약간 단맛이 강하다
사실 마늘 맛이 강했으면 했는데 그 건 본인의 취향인 듯 대중적 맛은 아니지
다른 치킨가게 맛 과는 다른 아이들은 너무 좋아할 듯한 맛이다.
지금 들어온 가게는 주문배달로 후라이드를 시켜서 먹어 보았던 가게다
그때 닭도 부드럽고 양도 많은 후라이드를 너무 맛나게 먹고 저장해 두었던 가게.
마늘간장치킨과 탄산. 역시 같이 먹어야 최고다.
양배추 샐러드를 세 번이나 접시를 가득 채워서 먹었다.
마늘간장치킨을 먹고 나서
사실 기분도 좀 답답하고 그랬지만 집에서 배달시키기에는 요즘 배달료가 너무 오른 것 같다.
탄산음료 한잔 값 다른 물가도 많이 올랐으니 다들 적자를 면 하려면 가격을 올려야겠지만
서민들만 힘들어지는 건 아닌지 맨 위에 갑이 마진을 조금만 덜 남기면 될 덴데
그게 그렇게 힘들다지 아마!
어찌 되었던 맛 나게 잘 먹었다. 먹으며 애기도 하다 보니 들어올 때보다 기분도 좋아지고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가게는 아니어도 오히려 더 맛이 좋은 가게가 근처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기분 전환 겸 저녁을 마늘간장치킨과 탄산음료로
이 것 또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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