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무엇일까? 종종 들어본 말이지만 인플레이션이 생기는 원인 그리고 인플레이션의 유형과 경기를 하락 시키는 인플레이션이 주요 경로를 정리해 보았다.
인플레이션(Inflation)은 재화 전반의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재화(goods)는 사람이 원하는 바를 만족시키는 모든 물건.
인플레이션은 왜, 언제 발생할까?
경기가 좋아지면 재화의 수요가 커집니다. 수요가 커지다 보면 어느 순간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면서 일부 재화의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현상이 지속되면 물가 상승세가 확산(다른 재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되고 재화 전반에 걸쳐 물가가 오를 수 있습니다.
- 어떤 이유로 때문에 원자재나 임금이 오른 결과로 늘어난 생산비 부담을 다수의 기업이 제품 판매가에 다 포함 시킬 때
- 경기가 과열되어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 때
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인 경제의 특징
물가가 뛰어도 소비가 계속 늘어나며 소비·판매·생산이 확대된 끝에 소비·판매·생산의 균형이 무너지고 재화 전반의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는 공급과잉(경기 과열) 현상이 발생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위험한 이유
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인 경제에서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는 단계로 넘어가면 재화 전반에 걸쳐 높은 물가와 공급과잉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판매가 부진해지고 이에 따라서 생산·고용·투자가 위축되며 경기 확장세가 꺾이게 됩니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으로 일어난 경기의 하락은 하강세가 너무 급경하여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가져다줍니다. 또 자산층과 서민층의 자산 격차가 더 집니다. 왜냐하면 고소득층은 저소득층에 비해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덜 받습니다. 이것은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을 더 크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인플레이션이 경기를 하락시키는 주요 요인은?
- 소비를 위축시켜 경기를 하락 시킨다. 물가가 높아지면 화폐가치는 비례해서 떨어집니다. 가령 한 그릇에 5천 원 하던 자장면이 만 원으로 오르면 현금 5천 원의 값어치는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인플레이션 초기에는 소비와 판매가 늘어납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더 진행되면 커지는 물가 상승 부담 때문에 결국 소비가 줄어들게 되며 소비가 줄어들면 기업의 생산과 고용이 줄어들어 경기가 위축됩니다. 특히 중산층과 서민층의 소비 위축은 국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금리를 올려 경기를 하락 시킨다. 인플레이션 초기에는 화폐가치가 떨어지는데 반응하여 가계의 소비가 늘어나고 기업이 투자도 늘리므로 시중의 자금 수요가 커집니다. 시중의 자금 수요가 공급보다 커지는 현상이 지속되면 금리가 오르게 됩니다. 그러면 기업의 생산과 고용도 위축되고 자연히 가계의 수입도 줄거나 정체하므로 소비 여력이 줄어들어 경기가 하락하게 됩니다. (금리 : 원금에 붙는 연간 이자의 원금 대비 비율 - 예를 들어 은행에서 100만 원을 대출해 주고 연간 이자로 10만 원을 은행에 지불할 경우 대출 금리 10%, 반대로 은행에 예금을 100만 원 해서 연간 만 원을 은행에서 받을 경우 예금 금리 1%)
- 경제 추체의 미래 전망을 불확실하게 만들어 경기를 위축시킨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장차 물가가 얼마나 더 오를지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기업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투자를 꺼리거나 줄입니다. 그러면 고용이 정체하거나 줄어들고 물가는 오르는데 임금은 줄거나 정체하므로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은 판매가 줄어들고 그에 따라서 생산시설이 위축되면서 경기가 하락하게 됩니다.
- 상품 수출을 줄이고 수입을 늘려 국민경제에 부담을 줍니다. 물가가 오르면 해외로 수출하는 국산품의 가격은 비싸지고 수입되는 제품은 싸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것은 무역 적자로 이어져 국가의 외화 보유고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국가에 외화 보유고가 하락하면 대외 거래에 필요한 외화를 국가가 확보하지 못해 외화를 해외에서 빌려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가 거듭되면 국가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이 두 가지 유형: 비용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 수요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
비용 인플레이션 - 원자재나 임금 비용 등 생산원가가 오르는 탓에 나타나는 인플래이션으로 주된 원인으로는 유가 등 에너지원의 가격 인상을 들 수 있습니다. 원유는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며 석유제품의 가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 입니다.
수요 인플레이션 - 경기가 과열되어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 때 나타나는 인플레이션으로 주된 원인은 공급이 소비를 따르지 못할때 , 독과점 상태의 시장 상황, 가수요 심리 등이 있습니다.
가수요 심리 - 물가가 계속 오를거를 생각하여 당장 필요치 않은 물건을 사두려는 심리. 특히 매점매석은 가수요를 이용하여 이익을 보려는 불공정행위로 단속 대상입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변화율을 나타내며 소비자물가지수는 유일한 물가 측정 수단이 아닙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 {(당해 연도 연간 소비자물가지수 ÷ 직전 연간 소비자물가지수) -1} x 100
소비자 물자지수(CPI)는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공식 통계의 하나이며, 그 외에도 생산자 물가지수(PPI), 수출입물가지수(Export and import price index),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지수 등이 있습니다. 각 물가지수는 목적에 따라 대상 집단, 대상 품목, 작성방법 등을 달리합니다.
참조: 나무위키, 전자정부누리집 통계청,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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