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의 7장의 내용 중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 심리요법이라는 마인드풀니스라는 상담법이 나온다. 이 심리적 접근법을 나의 생각 또는 생활방식에 적용할 부분은 없을까 생각해 본다.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다.
저자는 "자기부정이나 인간에 대한 불신이 강한 사람에게 '당신의 사고방식은 틀렸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옳은 지적이라고 해도 반발과 실망을 불러일으키고 만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경우 인지요법을 시행하면 '내 인식은 이상해'라는 생각에 치료받는 것 자체가 고통이 되어 중도에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한다.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도 이런 상황이 일어난다면 혼자서 나의 생각과 상활에 적용해 본다는 생각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물론 나의 생각이 치료를 받을 정도까지의 상황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말이다.
※인지요법(인지치료)은 심리적인 문제에 기여하는 감정, 생각(인지), 행동들이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환자 스스로 생각(인지)을 조절하여 문제의 본질을 팡가하고 해결하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적인 심리치료 방법이다.(출처= 삼성서울병원)
이런 이런 문제점의 대안으로 저자는 마인드풀리스라는 심리상담법을 제안한다.
마인드풀리스 - 상처받지 않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
모든 것을 가치로 판단하는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풍요로운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원래는 산스크리트어를 영어로 번역한 말이라고 한다.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심리적 접근이며 그 기원은 명상에 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는다 그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느끼는 것이 목표이다.
증상으로부터 도망치려 하면 할수록 증상은 뒤쫓아온다. 증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증상 자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고, 마침내는 그리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편안해진다.
증상 또는 나의 문제 즉 사회생활, 집안 문제등에 대해 도망치려 하는 경향이 나에게는 없다고 생각했다. 받아들이고 해결하려 힘쓰고 해결되면 성취감도 느끼고, 안되면 실패감도 느끼고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시 해보자 일어나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 아닌가!
당연한 것 같은 이런 상황의 반복 깊숙한 곳에 나의 또 다른 애착이 있었나? 세월이 흐르다 보니 생각하는 것도 지칠 때가 있다. 외면하고 싶다고 해야 하나 어찌 되었던 오묘한 감정이 일어난다.
어떻게 하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저자는 마인드풀니스의 큰 특징의 하나는 머리로 알아봤자 쓸모없다는 것이라고 한다.
(~.^)
사실 머리로만 알아서 되는 것은 살아보니 나의 생활에서 많지 않은 것 같다.
힘들고 상처투성이였던 일상, 불안하고 초조하였던 일상, 평범하였던 일상도 인생을 부패시키는 것이 아닌 열심히 살아온 증거로 소중하게 느껴지고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느끼고 맛보는 순간이 언제 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마인드풀니스는 고차원적인 체험임과 동시에 가장 원초적인 체험이라고 한다.
너무 많은 것을 무언가 때문에 놓치고 살지는 않았나 생각하게 된다. 연습해야겠다. 상황이 나를 가만히 놓아두지는 않겠지만 안 하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 이 생각도 애착인가?
상처받지 않는 힘을 기르자 연습하자 다짐해 본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오카다 다카시 : 지은이
(주)동양북스 : 발행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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